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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오늘 쓴 책을 출판하는 세상

스마트폰 시대에 책을 쓰고 읽는 새로운 방식

들어가는 말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면 일종의 통과의례처럼 통념과 반대에 부닥치곤 한다. 특히 우리가 해왔던 사업들은 대개 의도적으로 상식과 관습을 벗어난 아이디어들로 시작했기 때문에 더욱 그런 일이 흔하다. 통념과 맞서면서 새로운 논리를 구축해 나갈 때마다 오히려 사업의 컨셉이 더욱 명확해지곤 한다. 이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개했을 때 반대하는 사람이 없으면 혹시 이 아이디어는 너무 평범한 것은 아닌가, 하는 잣대로 삼기도 한다. 법인 설립 이전부터 천 명의 주주를 모집하여 주식을 선물로 나눠주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콘다 프로젝트’의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매주 콘다 사업 설명회에 참가한 (예비)주주님들은 때로는 호기심에서, 때로는 날카로운 비판에서 비롯된 많은 질문을 던..
들어가는 말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면 일종의 통과의례처럼 통념과 반대에 부닥치곤 한다. 특히 우리가 해왔던 사업들은 대개 의도적으로 상식과 관습을 벗어난 아이디어들로 시작했기 때문에 더욱 그런 일이 흔하다. 통념과 맞서면서 새로운 논리를 구축해 나갈 때마다 오히려 사업의 컨셉이 더욱 명확해지곤 한다. 이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개했을 때 반대하는 사람이 없으면 혹시 이 아이디어는 너무 평범한 것은 아닌가, 하는 잣대로 삼기도 한다.

법인 설립 이전부터 천 명의 주주를 모집하여 주식을 선물로 나눠주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콘다 프로젝트’의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매주 콘다 사업 설명회에 참가한 (예비)주주님들은 때로는 호기심에서, 때로는 날카로운 비판에서 비롯된 많은 질문을 던졌다. 콘다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감사한 조언과 지적임을 잘 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던 것 중 하나가 콘텐츠의 질이 중요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었다. 콘다는 콘텐츠 플랫폼이고, 가격은 다른 기존 플랫폼에 비해 1/10 수준 이하로 엄청나게 저렴한데다, 콘텐츠는 누구나 간단히 크리에이터가 되어 올릴 수 있다. 전문 작가가 아닌 일반들이 누구나 쉽게 만든 저렴한 콘텐츠라면 그 콘텐츠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어쩌면 당연하게 나올 수 있는 지적이다.

많은 주주님들이 조금씩 표현은 다르지만 같은 질문을 해주셨고, 그중에는 나와 개인적으로 가까운 지인도 있었다. 이제까지 내가 해온 일들을 잘 알 것이라고 생각했던 친구가 다른 누구보다도 가장 강렬한 어조로 비판을 넘어선 비난을 하기도 하였다. 나는 불쾌하다기보다는 오히려 다행이라고 받아들였다. 내가 새로 시작한 일들이 진부하고 평범한 일이 아니라 여전히 새롭고 놀라운 일들이라는 방증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나올 것으로 예상한 질문이었고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해서 아주 오래전부터 준비가 되어있다.

공개적으로 질문하지는 않았던 더 많은 주주님들도 속으로는 비슷한 의문을 갖고 있었을 것이다. 대부분 콘다 사업 설명회에서 명쾌하게 해결이 되고 돌아가셨겠지만, 여전히 마음 한 켠에 의문으로 남아있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많은 분들도 같은 의문이 들 것이다.

만약 ‘책은 아무나 쓰는 것이 아니다’, 심지어는 ‘책은 아무나 써서는 안되는 것이다’라거나, ‘책은 책다워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면 콘다의 컨셉이 마음에 안 들거나, 어쩌면 다소간의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이런 입장에 서 있었다면 콘다와 같은 컨셉의 콘텐츠 플랫폼은 절대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반대의 입장을 갖고 있다. 책은 아무나 쓸 수 있어야 하고, 쉽게 쓸 수 있어야 하고, 출판의 과정도 너무나 쉬워서 클릭 한두 번이면 끝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책은 책다워야 하는 것은 맞지만 책은 스마트폰 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책다워야 한다. 그것이 훨씬 더 멋진 세상 아닐까?

콘다에서는 누구나 방금 쓴 짧은 전자책을 100원에 즉시 출판할 수 있다.
콘다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방금 찍은 사진도 10원에 즉시 올릴 수 있다.
콘다에서는 누구나 쉽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고, 간단하게 콘텐츠를 올리고 다운받을 수 있다.
콘다에서는 판매된 책의 인세와 콘텐츠 판매대금도 즉시 정산받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스마트폰 시대에 책이 책다워야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지 같이 고민해 보고, 콘다가 만들고 싶은 세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아직 콘다의 컨셉에 의문을 갖고 있는 분들에 대한 답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저자 소개: 최성호

무자본으로 어떤 사업도 할 수 있다고 믿고 도전하는 해적 창업가입니다. 지방의 한 의과대학을 다니던 중 캡틴후크를 만나 무자본 창업을 깨닫고 해적이 되었습니다. 자유로운 삶을 위해 대학을 자퇴하고 2017년, 새로운 개념의 대학교 큐니버시티(주)를 공동설립했습니다.

2021년 1인 기업을 위한 공간과 사람, 서비스를 제공하는 놀면뭐해(주)를 공동설립했고, 2023년 세계 최대 콘텐츠 플랫폼 콘다(주)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자 연락처: choi@conda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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